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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폐경기 증상과 여성 호르몬 치료

폐경은 생리를 지속하던 여성이 월경이 완전히 끝나 없어지는 현상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40세이상의 여성이 특별한 원인 없이 일년 동안 생리가 없으면 폐경이라 할 수 있고, 폐경기 증상이 대부분 동반한다.

폐경 증상

폐경기가 되면 갑작스러운 여성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폐경 초기증상으로 가장 빨리 일어나는 것은 생리 주기 변화로, 생리 주기가 짧아지거나 길어지고, 생리 기간도 짧아지거나 길어 질 수 있다. 단, 생리 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많거나, 생리 주기가 아닌 때에 출혈이 있거나, 기간이 일주일 이상 길 때에는 다른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안면 홍조

안면 홍조는 폐경기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약 70%의 여성에게 나타난다. 폐경기 여성의 약 64%가 1~5년간,약 26%가 6~10년간 안면 홍조를 보인다. 상체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면서 목이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게 된다.

마치 갑자기 당황한 일 때문에 열이 나는 것같은 현상인데, 동시에 땀을 흠뻑 흘리거나 추위를 느껴 몸을 떨거나, 가슴, 등, 팔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옷이 흠뻑 젖어 속옷을 갈아 입는 경우도 있다. 안면 홍조는 한번 발생하면 약 30초에서 10분까지도 지속 될 수있어 경우에 따라서 아주 본인에 당혹스러운 일이 될수 있다.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정도에서 자다가 깰 정도로 심한 경우가 있다. 잠자다가 깨서 창문을 활짝 열어 놓는 경우도 발생한다.

여성 생식기와 요도 점막의 위축

여성 생식기 부분이 위축 되고 점액 분비도 저하되어 성교시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어 부부 관계를 피하게된다. 정상 여성의 질 내부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 하고 있어 산성으로 유지 하면서 세균 억제 기능이 있는데, 폐경기에 이르면 질내 산성도가 떨어져서 질염에 걸릴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요도의 점막도 위축되어 다양한 배뇨 장애가 발생 할 수있다. 요로 감염, 빈뇨증, 요실금증상, 요급박증, 작열감, 배뇨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 장애

수면 장애가 잘 발생 하는데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안면 홍조로 인하여 잠에서 깨거나 잠이 안드는 경우와, 이 시기에는 잠을 잘 자게 도와 주는 성장 호르몬이 동시에 감소하여 불면증을 더 유발 시킬 수있다. 따라서 불면증이 심한 경우에는 성장 호르몬 검사를 받아서 호르몬 분비가 부족 할 경우,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큰 도움을 받을 수있다.

우울증과 감정 변화

갱년기 우울증과 심한 감정의 변화가 나타나고 집중력 저하, 불안, 고독, 자신감과 여성상 상실, 신경 과민, 권태감, 피로감, 두통, 공격성향 등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가족들의 도움과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가부장적 권위가 심한 남편과 불화가 심해져서 심할 경우 이혼까지 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왜냐하면 남성은 갱년기가 급격히 오지 않기 때문에 “왜 당신만 그래? 똑같이 나이 먹는데?” 하면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체형 변화

체형도 변하게 된다. 나잇살이라고하는 그야말로 배가 점점 더 나와서 배둘레햄이 되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나게 된다.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주름살은 늘고, 관절과 근육은 점점 뻑뻑해져서 관절통이나 근육통이 생긴다. 체중이 1kg 늘어나게 되면 허리에는 늘어난 체중의 약 2배, 무릎 관절에는 약 4배의 하중이 더 걸리게 된다. 골다공증로 약해진 뼈가 퇴행성 변화를 더 잘 일으키기 때문에 관절염도 더 빨리 진행된다.

폐경의 원인

폐경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상적인 난소의 퇴화, 여성 질환으로 인한 난소 제거 시술을 받은 경우, 항암제나 골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와 자가 면역 질환, 난소의 염증,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소 부족, 흡연 여성, 유전적 소인이 있는 여성 등은 조기 폐경 발생할 위험이 높다.

정상적인 폐경기 나이

폐경기는 폐경 이후의 남은 생의 기간을 의미하며, 폐경기에는 여성의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여성 갱년기는 폐경 전 수년과 폐경후 약 1년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갱년기보다 폐경전 기간을 의미하는 폐경 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란 용어를 사용하며, 바로 이 시기에 난소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소멸되다가 폐경시 급작히 감소하는 것이다. 일종의 정상적인 노화 현상인 셈이다.

폐경 이행기 동안에 점차 생리 주기가 짧아지거나 생리량이 줄어 드는 경향이 있으나, 반대로 주기가 길어지거나 양이 많아지는 등 불규칙한 현상을 보인다. 정상적인 폐경기 나이대는 48세~52세에 일어나는 데 한국 여성 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로 나타났다 (한국 폐경 여성 조사). 

조기 폐경

40세 이전에 난소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는 폐경을 조기 폐경이라고 하는 데, 난소제거술로 갑자기 폐경 되는 경우와 여성호르몬이 장기간 부족하여 자연적으로 조기 폐경이 되는 경우가 있다. 조기 폐경의 경우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생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일찍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폐경기에 필요한 검사

폐경기때 필요한 검사는 성장 호르몬 검사, 골밀도 검사, 지질 검사, 체지방 검사, 초음파 검사( 복부, 갑상선, 경동맥, 유방), 당뇨 검사 등이 필요하고, 부정기 자궁 출혈이 있을 때는 자궁 내막암 검사가 필요하다.

폐경기 치료

비 호르몬 치료와 대체요법

폐경기의 가장 흔한 증상인 안면 홍조는 물을 자주 마시고 얇은 옷을 여러벌 입고 있다가 홍조가 발생 할때 하나씩 벗는것이 좋다. 매운 음식은 홍조 발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잠옷은 얇은것을 착용하고, 침실은 약간 서늘하게 하는 것이 좋다.

요실금의 경우 체중 조절과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법이 도움이 된다. 케겔 운동법은 항문근육에 힘을 주고 약 10-20초간 유지했다가 힘을 풀어 주는 운동을 반복 하는 것이다. 한 번에 약 30회 정도 하루에 2-3번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정 변화가 심하고 갱년기 우울증이 있는 환자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사용 되어온 St.John’s Wort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을 복용하면 커다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폐경기 여성 호르몬 치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 호르몬 요법인데 안면 홍조 증상 개선과 골다공증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되고, 생식기 위축과 배뇨 장애도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로 개선 될 수 있다. 안면 홍조 같은 경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면 홍조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병합 호르몬 요법(프로게스테론과 같이 사용)에서는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폐경 여성에 비해 만명당 8명(년간) 정도 더 발생한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일부 환자들에게 심장 질환,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 후에 투여 받아야 한다. 

여성 호르몬이 중요한 이유는 임신에 필요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며, 혈관이나 피부 탄력에 필요하고 기억력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 요법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서 맞춤 처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경 증상의 완화와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장점이 단점보다 많다. 호르몬 요법을 시행중에는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가 꼭 필요하다. 유방 초음파검사가 유방 X선 촬영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특히 출산을 하지 않았거나 모유 수유를 안한 치밀 유방인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가 더 더욱 정확하다.

기타 약물 치료

여성 호르몬 치료 대신에 사용하는 합성 스테로이드 제재인 티볼론은, 그 자체는 약효가 없지만, 복용 후 몸에서 대사가 되면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및 남성 호르몬(안드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약효가 나타난다.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은 자궁 내막을 자극하여 자궁 내막 증식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제는 유방암의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티볼론은 3가지 호르몬의 복합 작용으로 이러한 부작용이 적다. 또한 실제 여성, 남성 호르몬 보다 그 강도가 약해서 혈압 상승, 혈전 생성 같은 부작용은 적게 나타나지만 갱년기 증상 완화 정도는 비슷하다. 또한 두뇌 신경 전달 물질 중의 하나인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도르핀의 농도를 증가시켜 홍조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골다공증 예방에도 에스트로겐과 같은 역활을 하여 도움을 준다. 또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뼈의 칼슘이 파괴되는것을 막아 준다. 자궁 내막 암환자, 자궁 내막 증식증 환자, 질 출혈 환자, 유방암 환자, 혈전 관련 병력 환자(협심증, 심근 경색, 뇌졸중 등), 급성 간질환 환자 등은 복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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